싸이(PSY), 그 자체가 경쟁력 있는 브랜드
몇일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1억명을 돌파했다고 들은거 같은데, 오늘 보니까 1억5천이더군요. 놀라운 전파력과 싸이라는 브랜드의 파워를 느낄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해외에서 내놓으라 하는 유명인들이 그의 음악을 좋아했고, 유명 방송사의 프로그램이 그를 소개 했습니다. 어떤면에서는 계획적이었을 것이고, 쪼금은 자신들도 놀라는 모습에 같은 대한민국에 산다는 것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참 자랑스러운 몇일이었던거 같습니다.
제가 볼때의 싸이의 장점은 노래를 잘만드네, 독특한 개그코드가 있네 등등의 것도 맞는 말이겠지만, 더 심층적인것은 싸이(PSY)가 가진 그만의 고집과 남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모든것을 소탈하게 들어낸데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국내 방송사에서 그와 인터뷰를 할때마다 나오는 사건과 2번의 군대...나같은 사람이면 좌절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하지만, 참 보는 사람이 부끄러울 정도로 상처를 털어내고 자기만의 강점을 살리는 내용에서 참 많은 감흥을 일으켰던 기억이 납니다.
로컬컨텐츠가 글로벌컨텐츠다.
싸이(PSY)님이 1억명 돌파!!, 라는 뉴스가 뜨던날 뉴스앵커의 마지막 멘트는 "로컬컨텐츠가 글로벌컨텐츠다" 였습니다. 뇌리에 남더군요.
천개의태양님의 블로그중에 있던 "글로벌라이제이션 vs 로컬라이제이션"
2006년 영국에 방문해서 가장 크게 놀랐던 것은 "대한민국"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모르는 유럽인들이 상당수 였다는것이었습니다. 2006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월드컵에 새로 진출한 아프리카 팀과 경기를 하는데에도 BBC는 2002년 4강에 빛나는 대한민국을 소개하는것이 아닌 아프리카의 월드컵 첫 진줄한 팀을 소개하고 응원하는 모습에서 '아 한국이 아직 이렇게 작은 나라였구나' 라고 느꼈었습니다. 또한 80년대 일본음악을 어렵게 구해서 듣고, 일본전자 제품을 사면 은근히 자랑하던 세대에서 반대로 우리의 문화를 일본에 수출하고, 전 세계에 빠른 속도로 뻗어나가는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우리만의 리듬, 우리만의 맛, 우리만의 정, 우리만의 기질이 전 세계인들 앞에서 니들한테 없는게 나한테는 있고, 그것이 자랑스럽다. 라는 자신감과 가진자의 여유가 아닐까요?
싸이(PSY)는 하는데 HRD가 못하는 것은?
기업도 사람과 같은 기능을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HRD는 조직의 문화를 이끄는 리더 역할을 해야하는 기관입니다. 오늘의HRD는 과거의 제도와 프로젝트를 흡수하기에도 버거운 수준이 대부분입니다. 미국에서 매년 열리는 ASTD에서 나온 자료는 한해의 국내 HRD분야를 이끌어 가는 기준이 되어 버렸고, 매년 유명한 해외 리더십프로그램들이 국내로 수입되서 국내 기업에서 교육되고 있습니다.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허나 반대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HRD 컨텐츠의 성과를 수출할수는 없는 것일까요?
불가능 한 것일까요?
프로그램 뿐만이 아닙니다. 기업내 각종 HRD와 관련된 제도 또한 기준은 해외의 이론이 기준입니다. 그 해외 이론이 나쁘다는 것이 아닌 1990년대 이전의 제도도 국내의 왠간한 기업조차도 흡수하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이루어 지는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마치, 수동적일수밖에 없는 틀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느낌. 그 수동적인 틀을 뚷고 나올때여야만 비로서 한국식 HRD가 나타날것이라 기대합니다.
너무 거시적으로 갔네요..ㄷㄷ 아무것도 모르는데
싸이(PSY)는 강남스타일, 우리조직의 HRD스타일은?
굉장히 부정적으로 말했지만, HRD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교육(HRD)담당자 분들, HRD컨설턴트, HRD강사분들도 이런 사항을 잘 알고 계시고, 그것을 개선하고 자기화 하려고 노력하는 일을 하고 있는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봤습니다.
외국계기업 해외(아시아지역 관리자)분들이 오셔서 국내의 팀빌딩을 참석하시고 이런 한국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칭찬하면서 홍콩으로 강사를 초빙할수 있느냐란 얘기를 하는것을..
지속적이고 고집있는 교육컨텐츠 적용을 통해 따로놀던 조직을 한가지 공통된 화제를 만들고, 그에 따르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드는 HRD담당자를...
그저 다른 회사, 다른 기관이 이런 프로그램을 했다고 같이 하는것이 진정한 HRD를 고민하는 사람일지는 생각해봐야할 일입니다.
싸이(PSY)는 그만의 고집과 열정으로 같은 음악이라는 테이블 안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했습니다. 기업의 조직문화를 선도할수밖에 없는 HRD종사자 여러분, 당신들도 그렇게 될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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